설 이후 지방 광역시에서도 분양이 재개된다. 지난달은 겨울 비수기여서 분양 물량이 뜸했지만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이 속속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광역시도 지역에 따른 ‘분양 체감 온도’가 다른 만큼 실수요자들은 주변 입지를 꼼꼼히 살펴 청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분양 마케팅업체인 타이거하우징의 김태욱 사장은 “지방에서도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는 택지지구들이 관심을 끌 것”이라며 “유명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분양가격과 주변 시세,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등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달 부산에서는 대방건설이 명지지구 A3블록에서 ‘명지 대방 노블랜드’를 선보인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737가구로 이뤄진다. 명지지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국제비즈니스, 의료·교육, 물류, 첨단부품 복합 산업단지다. 내년까지 2단계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지역이다.
GS건설은 다음달 부산 금곡동에서 ‘신화명 리버뷰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화명신도시뿐 아니라 부산 북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다. 북구 일대는 정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건물 8개동에 총 792가구로 건립된다. 조합원 및 임대 분양분을 제외한 6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풍부한 수납공간과 활용적인 주방 등이 포함된 평면 설계가 장점이다. 부산과 양산을 잇는 국도 35호선과 금곡대로에서 가깝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율리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도 다음달 부산 연산동에서 781가구 규모의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선보인다. 아파트 232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549실(전용 23~29㎡)로 구성된다. 부산시청 바로 옆에 들어서며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3호선 거제역과 버스정류장도 가깝다.
대구에서는 다음달 중견 건설업체인 서한과 삼호가 신서혁신도시와 범어동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한이 신서혁신도시에서 분양할 ‘서한 이다음’은 중소형 평형 479가구로 이뤄진다. 대림산업 계열의 삼호는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범어동에 950가구의 대단지를 내놓는다. 상반기 중 현대산업개발도 월배지구 2블록에서 2074가구의 대단지를 쏟아낼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대전 대덕특구 1단계 A3-1블록에서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죽동지구에서 가장 먼저 공급하는 단지로 638가구(전용 75~84㎡)로 이뤄진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향후 조성될 충청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다. 이 중 죽동지구는 대덕연구단지 배후의 직주 근접형 택지지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와 노은지구, 둔산지구, 대덕연구단지 등 대전 주요 지역으로 오가기 편하다.울산에서는 다음달 우정혁신도시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KCC건설이, 화정동에서 현대엠코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티아라' 대기실서 나온 '피임약' 실체 알고보니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