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LPGA개막전 우승 도전…호주女오픈 신지애 등 출전

입력 2013-02-13 16:59   수정 2013-02-14 01:37

1998년 박세리의 미국 LPGA투어 진출 이후 1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한국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은 딱 두 차례 있었다. 2001년 박세리(유어라이프바이타민클래식)와 2006년 김주미(SBS오픈) 등 2명만이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LPGA투어는 14일부터 나흘간 호주 야랄룸라의 로열캔버라GC(파73·667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랭킹 6위 유소연과 8위 신지애(미래에셋)가 7년 만에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과 신지애는 2주 전에 열린 유러피언여자투어 개막전 호주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해 현지 적응을 마쳤다. 유소연은 대회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러 9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최운정(볼빅)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뉴질랜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16)도 출전한다.

대회 조 편성 결과 유소연은 렉시 톰슨(미국),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한조로 묶였고 신지애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초청선수로 출전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니 우즈와 같은 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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