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원유철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새로운 인사청문회 관행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날짜별로 검증 주제를 정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일 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 21일에는 공직시절 활동 평가와 도덕성을 검증한다.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리는 22일 전체회의에서는 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급여와 수임료, 아들 병역 의혹 등에 대한 증인·참고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여야는 20일 청문회에서 본격적인 문답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추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도록 했고, 정 후보자가 모두 발언을 할 때 원할 경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사청문회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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