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일본 종자가 장악했던 국내 김 시장에서 처음으로 국산 김 종자 '전남슈퍼김 1호'로 만든 '햇바삭 토종김'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CJ제일제당이 국산 김 종자의 연구·개발(R&D)과 상품화, 판로개척 등을 협력해 만든 제품이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국산 김 종자인 '전남슈퍼김 1호'를 개발했고, CJ제일제당이 김 제품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금액 3%는 김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바삭 토종김'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산 김 원초 활용과 판로 개척, 해조류 유전자원 개발 및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현재 식품연구소의 많은 R&D 인력들이 김 종자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오랜 R&D 노하우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의 종자개발 노하우, 해양수산자원 인프라의 삼박자를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국산 종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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