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0~0,1%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채 등을 매입할 수 있는 자산매입등기금 규모도 확대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까지 내놓은 정책 효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자산매입등기금을 이용해 내년부터 매월 일정액의 자산을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금 잔고는 내년 중 10조엔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또 물가상승률 목표도 2%로 제시했다 .
일본은행은 다만 "물가안정 달성을 위해 제로 금리 및 금융자산의 매입 등의 조치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기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강력한 금융완화 의지를 밝혔다.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하락세가 멈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경기가 약화되는 추세에 있다"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내수가 경제정책 효과 등에 추가 하락하지 않고 있다"며 "해외 경제가 하락세에서 탈출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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