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가 처음으로 방탄차를 탄 소감을 트위터에 남겼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카니발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 방문 기간 동안 에쿠스 방탄차를 제공받았다. 에쿠스 방탄차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으며 국빈급 의전용으로만 소량 제작되고 있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에게 제공됐다. 작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에쿠스 방탄차를 타기로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싸이가 브라질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은 데다 치안이 불안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에쿠스 방탄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방탄차는 브라질 현지에서 의전용으로 사용되는 차량이다.
싸이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방탄차 첫 경험”이라며 에쿠스 방탄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싸이에게 제공된 에쿠스는 현지 치안 문제에 완벽하게 대비한 방탄 모델로 싸이가 무척 신기해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싸이의 해외 활동에 맞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에서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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