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사진)이 자신과 같은 비행기를 탄 탑승객 전원에게 깜짝 선물을 해 화제다. 김 회장은 14일 오후 3시30분 김포에서 부산으로 가는 KE1119편 탑승객 147명 전원과 대한항공 승무원들에게 약 7만원 상당의 ‘천호블루베리’를 선물했다.
김 회장의 깜짝 선물 이벤트는 대한항공 탑승 2000회를 맞아서다. 비행기를 매일 탄다고 가정했을 때 5년 반 동안 매일 탑승해야 2000회가 된다.
김 회장은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2000번이나 비행기를 탔다”면서 “나이 40에는 열정으로, 60에는 베풀면서 살라는 말이 있듯이, 마침 밸런타인데이고 해서 선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유명 강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현재 부산을 연고로 서울 판매본부와 중국 상해법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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