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텍, LNG수송시장 패러다임 변화 수혜주"-신영證

입력 2013-02-15 07:45  

신영증권은 15일 화인텍에 대해 "LNG 수송시장 패러다임 변화의 최대 수혜주(株)"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엄경아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2007~2008년 호황 영향으로 대부분 기자재업체들은 공급과잉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반면 보냉기자재 업체들의 경우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LNG 시황의 정점이 조선 호황기(2007년)보다 빨리 지나가면서(2004~2006년) 설비증설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기자재들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날 위험도 없는 가운데 2011년부터 다시 수주량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2011년 이후 LNG 발주 재개에 따라 확보한 수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달성 기대감은 현재 수준의 주가를 설명해주는데 충분하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으로 LNG 수송시장 패러다임 변화(주요 수요지와 공급지 변동에 따른 수송루트 변화)에 따른 수요증가 요인이 남아있어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특히 화인텍의 경우 과거 키코손실에 따라 재무구조가 악화돼 있는 영향으로 경쟁업체 대비 매출액과
수주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어닝이 늘어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차입금부담이 낮아져 충분히 해소 가능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2013년 1월 기준으로 화인텍의 수주 잔량은 모두 5195억원. 엄 연구원은 "선박용 초저온보냉재 생산설비가 100% 가동되었을 경우 생산매출이 2600~28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본다면 2년을 약간 밑도는 수준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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