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켐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7% 감소한 127억원을 기록했다"며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 증설에 따른 단기 고정비 부담 증가, 회계 기준 변경으로 실적이 부진해다"고 밝혔다.
그는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이 약 40억원 발생했고 지난해 3분기 주력 제품(질산, MNB) 생산 설비를 증설해 고정비 부담이 한꺼번에 증가한 반면 가동률은 예정보다 더디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증설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할 것을 기대했다.
그는 "3분기에 단행된 주력 제품 증설 효과가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럽 경제 위기 탓에 고객사의 요청으로 추가한 DNT(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생산라인(2→3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분기별 실적 개선의 폭은 DNT 가동률 상승 속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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