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션은 테스 주주들에게 총 97만4210주(발행주식수 대비 7.86%)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테스 주요주주들은 합병신주가 상장한 날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테스는 쌍용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만도, 효림산업,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러시아 자동차 회사인 타가즈와 솔러스 등에도 공장자동화 및 시험장비 솔루션을 공급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1년 매출은 약 53억원이다.
테스는 비상장사로 현재 상장되어 있는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기 업체인 테스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다.
정문위 에이모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모션은 자전거 제조를 넘어 자동차 제조설비 분야까지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자동화 플랜트 설비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에이모션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탄탄한 기초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 적극 투자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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