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회의 개막…'환율전쟁' 해법 찾을까

입력 2013-02-15 16:28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G20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 첫날 저녁에는 크렘린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튿날부터는 마네슈 전시홀에서 본격적인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일본의 환율정책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규제, 에너지 및 기후변화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재원 조성 및 국채 관리 시스템 현대화 문제 등을 의제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6일 오후 4시 회의가 폐막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한국 대표로 참석하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국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이 마지막 해외 출장"이라며 "유로존, 미국 재정, 양적 완화, IMF 개혁, 지역금융안전망, 기후변화 재원 등 어느 의제 하나 만만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멸을 피하는 상생의 공약수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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