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발전소 건설 등 논의
26일엔 홍콩 방문해 협의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한국과 홍콩을 잇따라 방문해 종합수자원관리, 고속철도 등 총 80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은 잉락 총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과 홍콩을 방문해 양국 투자자들에게 종합치수사업, 고속철도·발전소 건설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들 사업 규모는 모두 2조2000억바트(약 80조원)에 달한다.
잉락 총리는 먼저 24일 한국을 방문해 이튿날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 이후에는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진행될 양국의 경제·무역 부문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홍콩을 방문해 경제 협력 및 무역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태국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 민관협력 법안을 마련했다. 이르면 이달 내 통과돼 효력을 발휘할 이 법안은 통상 3년 이상 걸리던 승인 절차를 8개월로 단축하는 등 대규모 개발계획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는 관련 정부 지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태국 정부는 법안을 지원할 펀드를 설립하고 여기에 예산 200만바트를 투자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이달 중 국무회의를 열어 인프라 건설사업 계획을 심의할 방침이다. 올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는 방콕 시내의 지상철과 방파인~나콘랏차시마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예정돼 있다.
더 네이션은 잉락 총리의 이번 방문이 “한국과 홍콩 투자자들에게 (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고,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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