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러시' 3탄] 아킬레스건 '수출의 다리'

입력 2013-02-15 17:14   수정 2013-02-16 01:33

시도때도 없이 병목현상…경부철도 지하화 필요



G밸리 근로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수출의 다리’의 병목현상이다. G밸리 2단지와 3단지를 연결하는 수출의다리는 서울 시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곳 중 하나다.

전철의 경우 3개 노선이 지나지만 이들은 대부분 단지 외곽을 지나기 때문에 한복판으로 접근하려면 부득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길목에 수출의다리가 있다. 철산교~수출의다리~구로이마트로 연결되는 G밸리 중심도로를 지나려면 출퇴근 시간엔 불과 2㎞ 남짓의 거리를 가는 데 1시간 정도 걸리기 일쑤다.

이에 따라 G밸리 입주 기업인들은 관계 장관이나 서울시장 등과의 대화에서 늘 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직까지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 구간(디지털3단지~독산동 두산길)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침이 정해졌으나 기업인들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G밸리 중심부를 관통하는 경부철도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수출의다리 바로 옆에 본사를 두고 있는 K사장은 “중장기 계획을 세워 경부철도를 지하화하고 그 위를 도로 등 다양한 용도로 쓰는 게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보육시설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전무했으나 그 사이에 아이뜰어린이집 모아래어린이집 등 4개가 생겼다. 하지만 총 정원이 368명에 불과해 더욱 확충할 필요가 있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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