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료와 법조인의 산실로 불리던 도쿄대 법대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다. 올해 도쿄대 교양학부 입시에서 법학부 진학 희망자가 주로 응시하는 ‘문과 1류(類)(법·정치학 계열 교양학부)’ 지원자는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총 1169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도쿄대 입학생은 2년간 교양학부를 수료한 뒤 전공 과목을 선택한다. 도쿄신문은 “경직된 관료조직에 대한 반감이 늘어난 데다 로스쿨 제도 시행으로 법조계도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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