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면한 대내외 경제환경은 첩첩산중이다. 고착화되는 저성장 기조를 타개해야 하고, 10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를 풀어야 하며, 양극화와 복지 요구를 해결해야 하며, 엔저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고 해법도 쉽지 않다. 현 후보자는 이런 난제들을 뚫고 최소한 잠재성장률(3%대 중반) 수준으로 경제를 끌어올려야 할 책무를 어깨에 지게 됐다. 그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당면한 최대 과제로 단기적으론 경제 회복을, 중장기적으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과 성장잠재력을 어떻게 일신할 것인지를 꼽았다. 혁신 없는 단기 해결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경제의 근본적인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온 현 후보자다. 하지만 당장의 불황 탈출도 시급하다. 단기 회복과 중장기 체질 개선은 자칫 상충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면밀한 선후대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벌어진 경제민주화 광풍을 감안하면 현 후보자가 성장잠재력을 언급한 것 자체가 반가울 정도다. 그는 지난해 한 포럼에서 경제민주화가 반기업 정서나 재벌 때리기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시장경제의 기본인 공정 경쟁 확립으로 가야 한다는 소신도 밝힌 바 있다. 백번 옳은 말이다. 현 후보자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어도 안정감을 주는 정통파 우완투수라고 볼 수 있다.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답게 그동안 정치논리에 찌든 경제를 차분하게 치유하고 성장동력에 다시 불을 지피는 경제 수장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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