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외형성장이 정체된데다 개별소비세 및 인건비 증가, 기부금(12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까지는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실적 모멘텀(동력)이 부재할 것"이라면서 "다만 증설된 게임기기 일부가 도입되는 2분기부터 점차 외형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68대 게임기구 증설과 관련한 기기 발주는 이미 1월에 진행됐고, 일부 가동은 2분기에 시작된다는 것. 온전한 가동은 하반기가 될 예정으로 하반기에 증설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조5577억원,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563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증설을 고려하지 않은 이전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2.5%, 영업이익은 22.1%, 순이익은 2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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