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서실] 청와대 비서실, 허태열 김장수 박흥렬 '3실 체제' 완성

입력 2013-02-18 10:54   수정 2013-02-18 11:0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8일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친박계' 측근인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9개 수석비서관 중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에서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있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민정수석에는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홍보수석에는 이남기 전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날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비서실장 및 3수석의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다만 6개 수석비서관은 2~3일 뒤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의 3실장 체제가 완성됐다.

부산 출신의 허 비서실장 내정자는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박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먼저 발표된 3개 수석비서관은 성균관대 출신인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대전 출신인 유 내정자는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했다.

대구 출신의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전남 영암 출신의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동양방송 PD에서 출발해 SBS부사장을 지낸 방송인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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