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접속’, ‘텔 미 썸딩’, ‘황진이’, ‘가비’를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2013년 드라마 메가폰을 잡으며 안방극장 데뷔신고를 갖는다.
‘사기꾼 중심의 이야기’와 ‘실종자를 찾아가는 헌터 이야기’ 등 두 편의 작품을 준비 중인 장감독은 작품을 통해 우리들이 알고는 있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 놓치고 있는 무감각한 사회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회악의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감을 전하고, “선한 사람이 왜 사회악이 되었는가라는 인간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장감독의 생각.
시즌제 드라마의 특성상 매회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장윤현 감독의 캐스팅 파워 또한 기대해 볼만 하다. “방송에서 보기 힘든 배우를 보는 것도 장윤현 감독표 드라마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제작사는 내다봤다.
런닝 타임 120분의 영화로는 보여주기 힘든 이야기를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고뇌한 장윤현 감독은 “시간이 길다는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장점도 되지만, 시간이 많이 주어진 만큼 지루함을 피해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이야기 했다.
장윤현 감독은 한석규, 전도연의 ‘접속’(1997)을 비롯해 한석규, 심은하의 스릴러 ‘텔미 썸 딩’(1999), 송혜교, 유지태의 사극 ‘황진이’(2007),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의 사극 ‘가비’(2012)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사진출처: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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