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박성웅, ‘신세계’서 110% 역량 보여줬다”

입력 2013-02-18 14:53  


[이정현 기자/ 사진 정영란 기자] 황정민이 박성웅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두 사람은 2월21일 개봉예정인 영화 ‘신세계’에서 범죄조직 골드문의 후계자 자리를 다투는 넘버2 정철과 넘버3 이중구로 분해 연기대결을 펼쳤다.

황정민은 최근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박성웅의 역할이 컸다. 성웅이는 좋은 선배들과 작업하는 점, 그리고 웰메이드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서 흥분을 가지고 연기하는 것 같더라. 너무너무 열심히 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110%의 영량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어느 영화 든지 배우들은 상대배우들에게 지지않으려고 하는 면이 있다. 이번 ‘신세계’에서도 그랬다. 그렇게 서로 경쟁하게 되면 서로의 연기가 좋아지는 면이 있다”며 “박성웅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최)민식이 형이 날카로운 칼이라면 나는 유연하게 보듬어줬던 면이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구치소 안에서 박성웅과 유리벽을 가운데 놓고 대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강렬한 기가 흘렀다. 그래서 ‘이 공기를 관객에게 전달해 보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민과 박성웅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함께 출연해 송지효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황정민은 “이번 ‘신세계’를 하면서 박성웅과 많이 친해졌다. 술도 많이 마셨던 것같다. 박성웅 같은 경우에는 너무 준비를 열심히 해오는 스타일이라 애로사항도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신세계’는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 보스가 갑작스레 세상을 뜬 가운데 후계자 승계에 개입하려는 경찰 강과장(최민식), 조직 2인자 정청(황정민) 그리고 경찰 출신으로 조직에 잠입, 정청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자성(이정재)가 벌이는 음모와 배신, 의리를 그렸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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