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세척해 불순물 제거…발기부전 등 성기능 개선도
2.3㎝, 20g. 전립선의 일반적인 길이와 무게다. 물리적인 위상은 이 정도에 그치지만 기능을 따져보면 다른 어떤 신체 부위보다 중요하다. 소변은 물론 성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위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전립선이다.
남성들이 나이를 먹으면 경험하기 쉬운 질환은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이 대표적이다. 배뇨가 불편하고 건강한 성생활이 힘들다면 의학기술 발달에 따른 평균 수명 100세 시대도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비대증을 비롯한 전립선 질환은 양방과 한방을 막론하고 100% 만족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는 게 심각한 문제다.
대화당한의원(원장 이은주)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한 한방으로 전립선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주 원장은 “전립선 질환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똑 부러지는 치료법은 없다”며 “삼투압 원리를 이용한 ‘이지요법’은 전립선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요법은 전립선 질환이 심각하게 진전되기 전에 약물로 전립선을 세척하는 치료법이다. 삼투 작용이 강한 죽염과 노회(알로에의 일종) 등 체세포 재생에 효과가 좋은 자연 재료에서 추출한 천연약물을 요도에 주입, 요도와 전립선, 방광을 세척한 후 회음 및 고환에 뜸 시술을 하는 일종의 ‘칵테일 요법’이라는 게 한의원 측 설명이다. 약물의 농도와 시간은 환자의 나이와 증상을 고려해 조절한다. 세척 치료는 증상 개선 징후를 보면서 수일 간격으로 반복한다. 대체적으로는 5~10회 정도를 원칙으로 한다고 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지요법은 전립선의 순환 기능을 도와주고 쌓여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전립선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발기부전과 조루 등 성 기능을 개선한다”며 “면역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립선 세척에 사용하는 약물은 인체에 무해하며 세포 재생 효과가 뛰어난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것이다. 미국 인디언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알로에와 셀레노아, 레벤스 등 약용 식물과 국내산 죽염이 주 약재로 쓰인다. 이 원장은 “전통 의학에서 내려오는 세척법에 착안, 한의학의 독특한 노하우를 가미해 약물 및 시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며 “최근 15년 동안 시술을 분석한 결과 80%가 넘는 치료 및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세척 요법과 병행하는 뜸은 주로 남성 기능 및 신계(腎系) 중심인 회음부와 고환 주변의 혈을 찾아 시술한다. 전통적으로 남성의 회음혈과 고환 주변의 경혈은 남성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시술하는 부위다.
일상생활에서 전립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의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엉덩이에 습기가 차 음부의 온도가 올라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이 원장은 “하루 30분씩 걸으면 나이 들어서도 정상적인 정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새벽마다 남성을 일으켜 세우는 성 호르몬도 걷고 있는 순간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에 비해 너무 빨리 ‘남성성’이 무력해진 것을 느끼는 사람은 전립선 건강을 챙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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