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치미',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각각 오른다.
대상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지난 1월부터 계획했으나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 설 이후에 적용하게 됐다"며 "지난해 우리쌀의 경우 180% 가까이 인상되는 등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을 비롯해 포장재 가격, 산업요금, 인건비 인상 등이 이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인상은 단행됐지만 대형할인점과 슈퍼, 백화점을 중심으로 50% 할인 프로모션을 계획 중에 있어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가격 인상 체감은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조미료, 물엿, 식용유 가격을 인상했다.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원물산들애 쇠고기'(8g 10개)는 7450원에서 8100원으로 8.7% 올랐다. '맥아물엿'(1.2㎏)은 3100원에서 3400원, '찹쌀엿'(1.2㎏)은 4250원에서 4550원으로 7~9% 인상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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