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정호빈이 2월18일 방송될 SBS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에 첫 등장한다.
정호빈이 '야왕'에서 맡은 석태일 역은 나중에 대통령이 되는 인물로 다해(수애)와 인연을 맺게 된다. 석태일은 2년 전 독일로 떠나 체류하가 귀국한다.
석태일은 석수정(고준희)의 아버지로, 차재웅(권상우) 변호사와 결혼을 앞둔 수정이 독일로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귀국하는 설정이다.
"오랜만의 귀국에 기분이 어떠냐"는 딸의 말에도 무뚝뚝하게 대꾸하는 석태일은 공항에서 집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백학그룹으로 향한다. 석태일이 그곳으로 향한 이유와 백학그룹과는 어떤 사이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베일에 싸인 그의 정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특히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수애와는 어떻게 만났는지가 흥미를 끈다.
후반부 스토리의 비밀을 쥐고 있는 석태일이 11회에 등장함으로써 '야왕'의 LTE급 전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지난주 첫 촬영에 나선 정호빈은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에 훌륭한 선후배와 함께 합류해 기쁘고 영광된 마음"이라며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배우들이 많아 든든한 인연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정호빈과 '야왕'의 츨연배우들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덕화는 정호빈과 함께 연예인축구단 멤버였으며 결혼식 주례를 맡았었다. 김성령은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정호빈과 부부 사이로 출연했다.
또 수애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정윤호는 '포세이돈'에서 각각 정호빈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 제공: 베르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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