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삼성, 중동 의료시장 3년 만에 철수

입력 2013-02-18 16:51   수정 2013-02-19 05:27

Bye 두바이!


마켓인사이트 2월18일 오후 3시33분

국내 의료업계 최초로 중동에 진출한 삼성의료원이 3년 만에 철수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료원은 현지 의료기업인 인덱스홀딩사와 합작 설립한 ‘삼성의료원 두바이 메디컬센터’ 지분 전량을 인덱스 측에 매각했다. 이름도 삼성 메디컬센터에서 인덱스 메디컬센터로 바뀐다.

삼성은 2010년 인덱스와 5 대 5 비율로 아랍의 관문인 두바이에 메디컬센터를 설립, 국내 의료업체 처음으로 중동에 진출했다. 중동은 풍부한 오일머니로 소비 수준은 높은 반면 의료시설이 낙후돼 있어 유망시장으로 평가되는 시장이다.

삼성이 3년 만에 중동 시장에서 손을 뗀 것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지 교민이나 주재원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한국인이 많지 않아 영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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