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서종철 전 국방 4남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선이 이어지면서 지명된 후보자들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연이 화제다. 박근혜 당선인이 중용한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어떤 형태로든 박 전 대통령과 연결돼 있어서다. 부활한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현오석 후보자는 박정희 정권 때 경제관료였던 고(故) 김재익 전 경제수석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현 후보자는 1980년대 당시 경제수석이었던 고인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김 전 수석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경제기획국장, 현 후보자는 사무관이었다.
현 후보자뿐만 아니라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이 얽혀 있는 새 정부 인사는 많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고문을 지낸 고 류형진 전 대한교육연합회장의 아들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아버지는 박정희 정권 때의 고 서종철 전 국방부 장관이다.
안상훈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은 박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기춘 전 법무장관의 사위이며, 최성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박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서울대 기숙사 ‘정영사’ 출신이다.
인수위에서 외교·국방분과 인수위원으로 일하다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한 최대석 전 인수위원은 최재구 전 공화당 의원의 아들이며, 최외출 박근혜 대선캠프 기획조정 특보는 박 전 대통령이 만든 새마을 장학생 1기로, 대학도 영남대를 나와 영남대 교수와 대학 내 새마을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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