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정숙 애널리스트는 "소비 대목으로 불리는 황금 연휴인 춘절에 올해도 역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주 춘절 연휴 중 소매판매는 작년 춘절보다 14.7% 증가한 539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식료품 판매는 전년 대비 9.8% 증가,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6.3% 늘어났다. 특히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면서 귀금속 판매가 급증해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전자기기의 판매도 크게 늘며 춘절 소비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춘절의 장기 연휴를 틈타 관광 산업 또한 호황을 이뤘다. 여행객 수는 지난 춘절대비 15.1% 증가해 2억명을 상회했다. 관광관련 산업의 수익은 1170.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특히 마카오 여행객은 93.67만명으로 15.41%가 증가하면서 카지노 등의 업종이 수혜를 입었다.
연휴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도 급증했다. CREIS(China Real Estate Index System)에 따르면 춘절 기간이었던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총 27개 도시 중 21개 도시의 주택매매 면적이 작년 춘절대비 증가해 총 2100건의 매매가 성사됐다.
이 중 14개 도시의 주택매매 면적이 지난 춘절대비 두 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양(貴陽) 2675%, 원저우(溫州) 1433%, 쿤밍(昆明) 1325%, 허페이(合肥) 1071%, 난창(南昌) 1050%로 작년 춘절 대비 1000% 이상 늘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춘절을 통해 확인한 중국 수요의 회복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양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 중국에 대한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양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도시화와 소비관련 정책에 촉각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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