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선미 연구원은 "비경쟁 수주로 안정적인 해외원가율 지속과 관계사 공사 매출 증가로 수익성 방어가 예상된다"며 "미착공PF(프로젝트파이낸싱) 현장은 1개에 불과해 주택관련 손실 발생 부담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조1000억원과 600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률 2.1%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개선은 건설부문 판관비율 축소에서 시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해외 PJ(도급) 공사 본격화, 해외 현장 수 증가로 인해 본사 인력이 현장으로 투입, 원가로 계상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을 16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수주의 시기보다는 수주 내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수의계약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총 60억달러 규모로 수의계약을 통한 이익률 개선보다는 수주가능성을 높여 수주의 양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사업 가속화 신호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수주 내용에 기대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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