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유 전 의원은 1988년 이해찬 현 민주통합당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고,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으며 이후 국민참여당 대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거쳐 지난해 비례대표 경선부정 사태 이후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진보정의당 창당을 주도했다. 작년 대선 당시 심상정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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