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IFC 콘래드서울에서 '2013 자산운용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대체투자 위주의 자산배분 전략을 짰다"라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국내 대체투자의 경우 지난해 3조8624억원(투자비중 18.6%)에서 올해 4조5740억원(20.6%)까지 늘어날 예정이며 해외 역시 지난해 1조783억원(5.2%)에서 1조5871억원(7.2%)으로 확대된다.
김 이사장은 "올해 국내와 해외 대체투자에 신규 투자하게 될 규모는 모두 1조8728억원에 이른다"며 "지난해 말 보유액 대비 1조2204억원 늘어난 6조16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선 전 세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해외 PEF(Buy-out, M&A, Distressed)와 실물인 오피스·주택 그리고 선박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선 기업금융 관련 프로젝트와 민간컨세션펀드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금융 및 실물 대체투자에 나서 약 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기업재무안정 투자성격의 폴라리스오션프로젝트 PEF투자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브라질 상파울루 CBD(중심업무지구) 인근 타워와 영국 런던 오피스 투자 역시 7~8%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금리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채권투자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채권운용은 지난해 말 대비 7484억원 줄어든 5조4000억원만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안전자산인 채권 수익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어 대체투자로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자산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공채 등 유동성이 높은 채권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매매 전략을 구사해 금리 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자산유동화증권과 구조화상품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양호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주식 보유액은 지난해 말 대비 7253억원 가량 소폭 늘려 2조6371억원을 운용한다는 것이 교직원공제회의 마지막 전략이다.
김 이사장은 "주식 부문은 신흥시장 소비확대와 원화강세 수혜를 받는 내수소비재를 비롯해 중국 경기회복과 관련된 산업재 업종과 같은 유망업종에 투자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1971년 설립된 곳으로 현재 65만여명의 회원과 자산 20조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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