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었다. 그러나 내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치지는 31억원에 그쳤다.
대웅제약이 하반기에 보톡스 시밀러 출시를 예고하는 등 내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메디톡스의 올해 매출은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동안 오스템임플란트의 캐쉬카우 역할을 했던 국내 시장이 성장 둔화와 후발업체의 저가정책이라는 이중고에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들이 수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디톡스는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수출부문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4분기에 기록한 총 매출액 108억원 중 48%는 국내에서 52%는 수출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규 수출 대상 지역을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 매출도 증가추세에 있다. 아시아지역 매출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고, 중남미 및 기타국가에서 발생한 매출도 70% 이상 성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성장성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차세대 메디톡신의 사업이 구체화되면 기술 수출로 인한 주가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올해 국내시장의 성장둔화에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급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시장이 최근 2~3년 전부터 성장이 둔화된 상태"라며 "중국 시장은 시장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성장이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서 이런 추세대로 가면 올해나 내년쯤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적인 측면에서 올해 내수 시장은 기존 점유율 수준을 전후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외형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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