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인재 열전'] GS, 멘토링 제도·MBA 대학원 진학 도움

입력 2013-02-19 15:30  


허창수 GS 회장은 평소 “회사를 이끌고 나갈 인재들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며 “인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말해왔다. 인재 육성이야말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업 활동이라는 의미다. 허 회장은 “리더들의 책임 중 가장 막중한 것은 잠재력을 가진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에게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자아실현이 가능한 보람의 터전을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GS는 계열사별로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에겐 이상을 실현하는 보람의 터전이 되도록 하는 인재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공통역량 교육,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조직개발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1인당 연간 85시간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 코치를 통한 코칭 프로그램과 멘토링 제도를 통해 개인에게 특화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수 인재에 대해서는 국내외 유명 대학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셰브론 등 글로벌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 해외 우수 사례들을 배우고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GS EPS도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MBA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해 어학교육, 각종 도서구입, 체력단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의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해 독일 발전설비 교육 등 다양한 해외교육도 실시한다.

GS리테일은 구성원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리더를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직책 중심의 체계적인 리더 교육과 유통업 특성에 맞는 직무 교육을 동시에 실시한다.

GS샵은 직원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로 고객 중심, 혁신 주도, 파트너십 등을 강조한다. 업무능력 외에도 창의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직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에 미술관 관람과 사회 공헌 활동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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