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17주년을 맞은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다. 최근 10여년간 소비재 중심에서 중공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역동적으로 전환한 기업이기도 하다.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며 연평균 17%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람이 미래다’는 경영철학에 있다고 그룹 측은 설명한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면 업종이 바뀌고 시장이 변해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산의 인재 사랑은 ‘CEO 회사설명회’에서 잘 드러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대학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 회사 소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 회장은 작년 하반기 수도권 및 지방 9개 대학을 찾았다.
두산은 임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게 여긴다. 신입사원은 그룹 연수원에서 두산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기본적인 업무 시스템을 2주간 교육받고 현장 체험, 멘토링, 봉사활동 등 계열사별로 차별화된 교육을 받는다. 두산중공업은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초업무교육, 회계교육, 해외 현장 체험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운영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각 부서 로테이션(순환근무)과 생산현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 ‘FES’와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WINDUP’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제도 중에선 글로벌 재무 교육프로그램인 ‘GCT’가 대표적이다. 6개월의 교육기간 중 60% 이상이 종일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20일간 해외 현지 교육도 받는다. 재무 소양, 문화 수용, 외국어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글로벌 교육인 만큼 주요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직급별로 세분화한 사내 MBA(경영학석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MBA’(사원~대리급), ‘탤런트MBA’(대리~과장급), ‘C-MBA(Core MBA, 과장~부장급)’, ‘E-MBA(Executive MBA, 임원)’ 등이다. 교육기간은 최소 4개월에서 최대 1년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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