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정부기구(NGO)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에버하우스’ 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으로 대상 가구를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집 고치기 활동에 들어간다.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해비타트 에 1년 후원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에버랜드는 노후 주택을 단순 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단열을 강화하거나 가정용 태양광 발전을 적용해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건축 디자인 전문가들의 재능 나눔과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등으로 독창성 있는 집으로 고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한 곳에 몰려 있으면 개별 가구가 아닌 마을 단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김 사장은 “친환경·에너지 절감이란 에버랜드의 특성을 살리면서 임직원들이 집 고치기 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건설과 부동산 업무를 전담하는 E&A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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