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페어몬트호텔에서 연 특파원 간담회에서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글 수는 없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구더기를 최소화하는 여러 제도를 강구하면서 제도를 추진해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병역 면탈이나 재산 도피 등의 부작용은 별도의 법적 제도로 막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국장 한 명을 외국인으로 임명할까 상당히 고민한 적도 있었다"며 "김종훈 씨 만이 아니라 외국의 훌륭한 인재가 있다면 한국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는 전반적인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일 뿐이며 김 내정자 이슈 하나에 대해 '가부'의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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