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새 클럽으로 좋은 성적 낼 것"…워즈니아키 식지않는 애정

입력 2013-02-19 16:53   수정 2013-02-19 22:13

‘워질로이(Wozzilroy)’ 커플이 다시 한번 애정을 과시했다.

‘워질로이’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여자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의 이름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 운동선수 커플’이다.

AFP통신은 “홍콩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출전을 앞둔 워즈니아키가 ‘매킬로이는 새 클럽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나이키골프와 새로 후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새 클럽을 들고 처음 출전한 지난달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했다. 그러자 주위에서는 ‘클럽 교체가 매킬로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워즈니아키는 “매킬로이가 새 클럽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며 “아마 이번 주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한다.

워즈니아키는 둘의 약혼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약혼 예물로 보이는 반지를 끼고 호주 공항에 내려 화제에 오른 워즈니아키는 “우리는 약혼을 하지 않았지만 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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