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밀가루 가격 8~9% 인상

입력 2013-02-19 16:58   수정 2013-02-20 01:40

제분업계 4위 삼양사가 밀가루 전 품목의 가격을 20일부터 8~9% 올린다. CJ제일제당 동아원 대한제분에 이어 삼양사까지 값을 올리면서 올초부터 시작된 주요 밀가루 업체의 가격 인상은 일단 마무리됐다.

이번에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서 상반기 중에 빵 라면 과자 등의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산빵 업체인 삼립식품은 이르면 다음달에 제품별로 가격을 1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G의 감자칩 ‘프링글스’도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가격을 오는 25일부터 10%가량 인상한다.

포장김치 값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김치시장 1위인 대상FNF가 지난주 포장김치 50여종의 가격을 평균 7.6% 올린 데 이어 풀무원과 동원F&B도 포장김치 가격을 7~10% 인상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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