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발 밑창 전문회사 비브람의 신발 브랜드 ‘파이브 핑거스(five fingers·사진)’가 올봄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다.
탐스·캐나다구스 등 인기 있는 해외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패션 유통회사 코넥스솔루션은 파이브 핑거스의 판권을 획득, 올봄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파이브 핑거스는 발가락 5개가 들어갈 수 있게 만든 신발이다.
맨발처럼 느낄 수 있도록 얇게 만든 클래식, 발등을 덮어주는 비키라, 플로우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생산된다. 맨발로 달릴 때 육상 선수들의 경기력이 약 4% 향상되는 데서 착안, ‘맨발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진 신발’을 밑창 전문회사 비브람이 만든 것이다.
비브람은 등산화 및 구두 밑창 전문 제조회사로, 70여년 동안 밑창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왔다. 특히 방탄소재인 케블라 섬유로 튼튼한 밑창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이 회사가 만든 파이브 핑거스는 2007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분야 베스트 발명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걷거나 달릴 때는 물론 실내용 운동을 할 때와 물놀이·마라톤 등 오랜 시간 외부에 있을 때도 신을 수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발가락 근육을 쓰게 만들어주고 체중을 발 전체에 분산시킨다는 설명이다.
발바닥 부분은 케블라 섬유로 만들었기 때문에 얇지만 튼튼하고 접지력이 뛰어나다. 바위 등 험한 계곡에 갈 때도 미끄러지지 않게 했다. 그동안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병행수입해 판매해오다 코넥스솔루션이 정식 판권 계약을 맺은 것이다. 코넥스솔루션 관계자는 “오랜 시간 비브람 사와 논의하다 올봄부터 정식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코넥스솔루션이 또 한번 ‘핫’한(인기 있는) 브랜드를 들여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회사가 들여온 탐스 신발과 캐나다구스 겨울외투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브 핑거스의 가격은 클래식 기준 14만~15만원대며 제품에 따라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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