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홍 미래전략수석, IMF·유엔서 IT업무…朴과 서강대 동문

입력 2013-02-19 17:04   수정 2013-02-20 02:52

청와대 인선 완료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사진)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의 정보기술(IT) 업무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을 쌓은 국제적인 IT 전문가다.

2004년 IMF 정보통신기술실장이 되면서 IMF에서 근무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같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7년 유엔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Chief 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을 지냈다.

그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한국의 할 일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리는 미래전략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에 접목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삶을 증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 현지 기업과 국제기구에서 활동해온 그는 “전문지식과 오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겸허한 자세로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작은 기업에도 있었고 IMF와 국제기구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며 “한국에 자주 나와 한국 사정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나온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지난해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과학기술 특보를 맡아 박 당선인에게 과학기술과 관련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63) △서강대 전자공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와튼스쿨 MBA, 공공정책학박사(미국 조지워싱턴대) △IMF 정보통신기술실장 △유엔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과학기술특보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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