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다자외교 전문가…윤병세의 고시 4기 선배

입력 2013-02-19 17:04   수정 2013-02-20 02:50

청와대 인선 완료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내정자(사진)는 유엔과 제네바 대표부 등에서 근무한 다자외교 전문 정통외교관이다.

주 내정자는 외무고시 6회 출신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보다 고시기수로 4기수 위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주프랑스 대사와 주유네스코 대사를 지냈고 2006년 외교부 본부대사를 끝으로 외교부를 떠났다. 다자외교와 유럽업무 등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외교부 내 핵심으로 꼽히는 ‘워싱턴 스쿨’(북미라인), ‘재팬스쿨’(일본라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퇴임 후 2007년부터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단체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겸 부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끌고 있다. ‘21세기 프랑스를 말한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비롯해 아프리카 저개발 해소, 다자 외교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논문을 발표했다. 정부로부터 황조근정 훈장을 받았고 한국과 주재국의 외교관계 강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모로코왕국 윗쌈 알 알라위 훈장과 프랑스 국가훈장을 받았다.

주 내정자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외교안보 기반과 여건을 탄탄히 다지는 데 충심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가로 활동하는 부인 김중자 씨(63) 사이에 자녀 2명이 있다.

△강원 원주(67)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외무고시 6회 △중미과장 △국제경제국장 △주모로코 대사 △주프랑스 대사·주유네스코 대사 △본부대사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한불21세기포럼 회장 △한중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유엔글로벌콤팩트 반부패그룹 고위자문위원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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