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내한 첫인사 “I'll be back”

입력 2013-02-20 11:11  


[이정현 기자] 3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화 ‘터미네티어’의 명대사인 “I'll be back”으로 첫인사를 전했다. 아놀드는 배우로서는 첫 내한이다.

2월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라스트 스탠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류시현의 진행을 맡은 이 자리에는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할리우드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해 연출을 담당한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사실 그동안 여러번 한국을 방문했다. 보디빌더로서 제품 광고를 위해, 88올림픽 당시에는 아내와 함께,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일할 땐 통상관련일을 위해 찾았다. 그때마다 ‘I'll be back’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약속 지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로서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에 대해 “그동안 배우로서가 아닌 다른 자격으로 한국에 왔었다. 이번에는 ‘라스트 스탠드’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더불어 한국의 김지운 감독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LA 경찰 마약반 출신이었지만 현재는 인구 1,500명의 시골 마을 섬머튼에서 보안관으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레이 오웬스로 분했다. 총기 수집이 취미인 마을의 괴짜 루이스 킹덤(조니 녹스빌)과 함께 마을을 통과하려는 마약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된다. 2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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