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택주 지음 / 불광출판사 / 352쪽 / 1만 5000원
전남 광양의 청매실 농원 홍쌍리 대표는 법정 스님 덕분에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실의에 빠졌을 때 ‘가파른 산비탈에 꽃 천지를 만들어 도시 사람들이 마음의 찌꺼기를 버리고 갈 수 있도록 천국을 만들어 보라’는 스님의 말씀을 듣고 오늘의 청매실농원을 일궈냈다고 한다.
종교의 벽을 넘어 도인처럼 사는 임의진 목사는 법정 스님의 삶에서 경계 없음을 배웠다고 했다. 어느 해 성탄절 법정 스님은 서울 성북동 길상사 밖에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임 목사는 “법정 스님은 세상에 벽이 아닌 문을 만드는 삶을 사셨다”며 합하고 어울리고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씨앗을 던져준 분이라고 기억한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변택주 지음, 불광출판사)은 법정 스님과의 만남을 희망의 근거로 삼는 열여덟 사람의 이야기다. 이해인 수녀, 혜민 스님, 김선우 시인, 이철수 화백 등 따뜻한 말과 그림으로 우리에게 감동 및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는 이들이 법정 스님에게 받은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해인 수녀는 법정 스님이 글과 만남으로 인생의 전환점마다 물꼬를 터 줘서 든든했다고 기억한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이란 내 고유한 빛깔로 세상을 비추는 일”이라고 전해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 '미용실 女 보조' 심각한 현실…"이 정도였다니"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