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ㆍ무선 조직 통합…시너지 경영 강화

입력 2013-02-20 16:41   수정 2013-02-20 17:01

KT가 그룹 시너지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큰 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유무선으로 나눠졌던 마케팅 조직을 완전히 통합해 컨버전스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그룹의 사업 전략을 짜는 코퍼레이트 센터(CC)는 시너지 경영실과 합쳐 그룹CC로 강화했다. 그룹 윤리경영실은 윤리경영부문으로 바꿨다.

KT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핵심은 유선과 무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

유선 영업을 총괄한 커스터머(Customer) 부문의 사내채널본부와 무선 영업을 담당하는 사외채널본부를 세일즈 운영총괄로 합쳤다. 네트워크 부문에 분산된 유무선 조직도 기능에 따라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구축본부 등으로 통합했다.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의 스마트에코본부는 버추얼굿즈(가상재화)사업본부로 바꿔 가상재화 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커스터머 부문의 고객서비스본부와 CS운영본부로 분리돼 있던 CS관련 기능은 CS본부로 통합해 기능을 일원화 했다.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부문은 글로벌사업개발단과 글로벌영업본부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글로벌사업본부로 재편했다. SI부문은 플랫폼&이노베이션(P&I) 부문으로 명칭을 바꿔 정보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또 시너지경영실과 코퍼레이트 센터를 통합해 그룹CC로 명칭을 바꿨다. CC 센터장이었던 김일영 부사장은 사장, 시너지경영실장 남규택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조직의 인력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마케팅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 며 "그룹 시너지 경영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김 사장, 남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 전보 및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T&C부문 마케팅본부장 박혜정 상무, 커스터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 구현모 상무, 커스터머부문 고객서비스본부장 박용화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시너지경영실장은 심성훈 상무가 임명됐다. T&C운영총괄은 구현모 전무가 담당하고 커스터머부문 세일즈 운영총괄은 남 부사장이 맡는다.

T&C부문 버추얼굿즈사업본부장에는 안태효 전무, 커스터머부문 CS본부장에는 박용화 전무,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에는 박재윤 상무가 임명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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