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3만4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어났다.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0만647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5% 감소했다. 방일 한국인이 방한 일본인 수를 웃돈 것은 동일본 대지진이 터지기 직전인 2011년 2월 이후 1년11개월 만이다.
일본 관광국은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일 감정 격화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전체 방일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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