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2일부터 20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같은날 영업을 재개하는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에 약 35만명의 가입자를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KT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영업정지 기간에 자사 가입자가 1년6개월 이상 쓴 휴대폰을 새 휴대폰으로 바꾸면 최대 68만원 할인해주기로 했다. 영업정지 기간에 휴대폰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할 수 없는 KT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KT는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27만원, 5만2000~5만5000원 요금제는 20만원, 3만4000~4만2000원 요금제는 10만원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0만8179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KT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서 각각 14만6460명, 16만1719명의 가입자를 빼앗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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