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왈제네거 “첫 女대통령 뽑은 한국, 매우 중요한 시기”

입력 2013-02-20 18:08  


[이정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월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라스트 스탠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류시현의 진행을 맡은 이 자리에는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할리우드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해 연출을 담당한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슈왈제네거는 “한국은 현재 정권교체의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곧 취임한다.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며 과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다운 정치적 관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캘리포니아에는 많은 한국의 친구들이 있다. 앞으로 (한국의) 도전과 역경 가운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미국에도 있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LA 경찰 마약반 출신이었지만 현재는 인구 1,500명의 시골 마을 섬머튼에서 보안관으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레이 오웬스로 분했다. 총기 수집이 취미인 마을의 괴짜 루이스 킹덤(조니 녹스빌)과 함께 마을을 통과하려는 마약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된다. 2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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