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시즌, 어떤 성형수술이 인기 있을까?

입력 2013-02-20 18:44   수정 2013-02-20 19:15


[김보희 기자] 2월은 졸업과 개강 시즌이 맞물리는 성형 황금시즌으로 통한다.

대학 새내기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후 한 달 가량의 회복기간이 있으며 직장인 여성의 경우도 설날 연휴와 회복하기 수월한 겨울이라는 점에서 2월은 수술 시즌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 안면윤곽이나 양악 수술 등의 큰 수술도 이루어지지만 3월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많이 찾는 것은 필러나 매몰법 등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수술이다.

최근 성형 트렌드가 자연스러움을 선호하고 이 시즌에는 성형수술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나 실패할 확률이 적은 수술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필러나 보톡스의 경우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에 입학식 바로 전에도 무리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봄을 앞둔 성형 황금시즌, 가장 인기 있는 수술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눈 성형수술: 매몰법, 비절개 눈매교정, 안검하수

눈 성형은 성형수술 중 가장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 여성들 사이에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잡아왔다. 그 중에서도 매몰법은 눈 수술 중에 회복기간이 가장 짧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입학이나 취직을 앞두고 가장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술방법 중 하나다.

얇은실을 이용해 절개없이 수술하는 방식이다 보니 늘어짐이 없는 지방이 적고 얇은 눈꺼풀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국소마취 혹은 수면마취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시간도 15~2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중년여성들이 많이 받았던 안검하수 수술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노화로 인해 상안검거근이 약해지거나 피부가 심하게 늘어지는 경우도 안검하수라 할 수 있지만 흔히 선천적으로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의 힘이 약하거나 후천적 요인으로 신경이나 근육에 문제가 생겨 눈을 잘 뜨지 못하는 것을 일컫는다.

안검하수가 심할 경우에는 눈동자가 충분이 노출되지 않아 항상 졸려보이며 이마근육을 사용해 눈을 뜨려 하다보니 젊은 나이에도 주름이 깊게 패일 수 있고 시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럴 경우 수술을 통해 상안검거근을 접어주거나 단축시켜 같은 힘으로도 눈꺼풀을 더 많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며 심한 경우에는 이마를 움직일 때 사용하는 전두근을 사용해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코 성형수술: 낮은코 교정, 필러

코는 얼굴의 중심이라고 말할 정도로 첫 인상과 내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양인의 경우 특히 코끝이 뭉툭하고 퍼진 경우가 많은데 간단한 수술과 시술만 거쳐도 얼마든지 명품코로 개선이 가능하다.

서양인의 코는 좁고 곧아서 조각한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코끝의 연골이 약하고 벌어져 있을뿐 아니라 피하조직이 많아 뭉툭하다. 이럴 경우 코를 서양인처럼 높이게 되면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이게 보여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이 코 성형 수술의 최선책.

과거에는 단지 콧대만 높이 것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에는 최고의 코 모양을 얻기 위해 콧대와 코끝의 수술을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 낮은 콧대를 융기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마 콧대사이의 높이 차이와 각도를 적절히 만들어 줘야 자연스러운 형태가 만들어진다.

필러의 경우 피부의 다양한 층에 주입해 흉터나 주름 볼륨을 개선하는 물질을 통칭하는데 원하는 목적과 부위에 따라 다양한 필러물질을 사용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추가 시술이나 교정도 수월하다. 

제이케이 성형외과 김형준 원장은 “2월에 접어들며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자연스러움이 성형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뼈를 건드는 큰 수술보다는 필러나 매몰법 등의 회복기간이 빠르고 간단한 수술을 많이 찾고 있다.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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