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수유로 처진 가슴, 가슴 확대로 되돌려볼까?

입력 2013-02-21 07:25  


[라이프팀] “모유수유 후 가슴이 처지고 작아졌어요”


출산과 수유 후 처지거나 작아진 가슴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이나 모유수유 과정을 거치면 가슴은 처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탄력을 잃은 모습에 다소 서글퍼지는 것도 사실이다.


섰을 때 유두가 가슴의 중앙 아래로 내려가 있는 정도면 처졌다고 할 수 있다. 의학용어로는 ‘유방하수증’이라고 한다. 유방하수증은 나이가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지만 출산과 수유 후 유선조직의 탄력성이 떨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지방이 빠져 쭈글쭈글해 지는 경우도 있다.


심하지 않은 가슴 처짐, 가슴확대술로 교정
유방하수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가슴확대수술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삽입된 보형물이 가슴의 볼륨을 채워주면서 처진 가슴을 받쳐주는 역할도 함께 하기 때문.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쭈글쭈글해진 가슴도 교정된다.


가슴성형에는 주로 식염수백이나 코히시브젤(코젤) 같은 보형물을 이용한다. 과거에는 주로 식염수백을, 최근에는 코히시브젤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수술 방법은 겨드랑이 절개, 유륜절개, 가슴 밑주름 절개, 배꼽을 통한 가슴성형 등 다양하다. 다만 배꼽을 통한 가슴성형의 경우, 보형물 삽입 후 부풀리는 식염수백을 사용할 때만 가능하다.


보형물 파손 걱정? 인증된 보형물은 안전
가슴성형은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많이 느끼는 수술이다. 가슴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형구축. 수술을 고민하는 당사자들 보형물 파손에 대한 염려도 큰 편이다.


기본적으로 보형물은 잘 파손되지 않는다. 1톤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멀쩡할 정도. 만에 하나 파손된다고 해도 안전성을 인증 받은 보형물을 사용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식염수백은 인체성분과 동일한 생리식염수로 채워지기 때문에 파손되어 몸으로 퍼진다고 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최근 사용량이 많아진 코히시브젤의 경우 보형물의 특성 상 파손 되어도 퍼지지 않아 제거가 쉽다.


구형구축, 수술 후 관리로 예방
구형구축 역시 수술 후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식염수백과 코히시브젤 스무스타입(smooth type, 표면이 부드러운 보형물)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수술 후 수 개월간 마사지 관리가 필수다. 보형물 주변으로 피막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며 구형구축을 예방해준다. 다만, 코히시브젤 보형물 중 표면이 거친 텍스처 타입(texture type)은 구형구축의 위험이 적어 마사지를 받지 않아도 된다. 회복상태에 따라 마사지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출산이나 수유 후 처지거나 탄력을 잃은 가슴은 심하지 않다면 가슴확대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하다면 늘어진 조직을 잘라 처진 가슴을 위로 당겨주는 교정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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