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4% 인상한다고 밝혔다"며 "이와 함께 그간 중단됐던 연료비 연동제가 복구되면서 미수금 회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도시가스 요금에 포함된 미수금 회수 단가는 ㎥당 48.6원으로 매년 약 1조2000억원의 미수금 회수가 가능하며 연료비 연동제가 지속될 경우 미수금 회수에 약 4년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가 대통령 선거 이후 빠르게 에너지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걸맞는 에너지 정책에 대비한 조치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정책기조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에너지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방어주가 아닌 산업 구조적 변화를 염두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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