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21일 오후 3시53분
국내 대형 연기금들이 손잡고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 빌딩인 월드와이드플라자(사진)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최대 14억달러(약 1조5200억원)로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오피스빌딩 매입 사례가 될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연기금 3~4곳이 출자해 만든 부동산펀드가 뉴욕 월드와이드플라자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펀드 운용사는 현대자산운용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까지 실사를 마치고 3월 중순 펀드에 참여한 연기금들이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수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가격은 12억~14억달러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 기관이 인수한 해외 오피스빌딩 중 최대 규모는 영국 런던에 있는 HSBC타워다. 국민연금은 2009년 HSBC타워를 1조5000억원(현재 환율 기준 11억6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월드와이드플라자는 2009년 15억달러(부채 포함)에 팔린 적이 있다.
1989년에 세워진 월드와이드플라자는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 중 하나다. 맨해튼 미드타운 50번가에 있으며 총 50층 16만7000㎡ 규모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 미국 법인과 뉴욕 최대 로펌인 크라배스 스와인 앤드 무어(CSM) 등이 입주해 있다. 한식당 우래옥이 있어 현지 교민들에게도 친숙하다.
정영효/안대규/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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