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수출 한류 뮤지컬 ‘섬머스노우’, 日서 반응 폭발(종합)

입력 2013-02-21 18:43   수정 2013-02-21 19:23


[김보희 기자] 일본 드라마 중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휴먼 가족드라마 ‘섬머스노우’가 한국에서 뮤지컬로 제작돼 일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2월20일 일본 동경 뉴오타니호텔에서는 뮤지컬 ‘섬머스노우’ 제작발표회가 많은 매체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섬머스노우’는 현재 한국에서 드라마와 뮤지컬로 기획, 제작 중으로 기적 같은 사랑과 헌신적인 가족애를 다루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섬머스노우’ 연출을 맡은 김재성 감독을 비롯해 음악 최갑원, 미술 서숙진 등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뮤지컬 주인공 나츠오 역에 트리플 캐스팅된 슈퍼쥬니어의 성민, 초신성 성제, FT아일랜드 승현을 비롯해 세이지 역을 맡은 SS501 허영생, 준 역을 맡은 유키스 캐빈과 수현 등 아시아 한류를 리더 하는 아이돌 멤버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섬머스노우’에서 개성파 배우 최일화, 조금산 등과 함께 따뜻한 하모니를 이루며 부모를 잃은 아픔, 가족에 대한 소중함, 사랑의 휴먼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연을 펼친다.

한편 ‘섬머스노우’는 부모 잃은 23살의 어린 가장이 청각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17살의 나이에 임신한 여동생 그리고 심장병을 가진 여자 친구 설희와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로, 일본 드라마 방송 당시 일본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방송드라마역사상 최고의 걸작들 중 하나라고 평가받았다.

이에 2년 간의 기획과 충분한 제작준비과정을 거쳐 제작 단계에 들어선 한류뮤지컬 ‘섬머스노우’는 일본드라마 원작을 수입해 한국에서 뮤지컬로 제작, 다시 일본과 아시아로 수출하게 됐다. 또 하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제작유통방식에 대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원작의 고향인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일본 공연은 확정돼 한류 팬들의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여러 곳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작발표회장의 일본 각 방송, 언론사 등 많은 매체의 뜨거운 취재 열기는 새로운 한류 뮤지컬 ‘섬머스노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에 충분했으며 원작의 작가 코마츠 에리카 씨와 TBS 프로듀서 이토오 씨도 직접 제작발표회 현장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섬머스노우’는 2013년 4월 오사카(1800석 15회), 5월 동경(1300석 35회) 등 총 50회를 예정으로 공연된다. (사진 제공: 은하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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