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얼굴)은 임기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22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이날 청와대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부터 행정인턴까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열고, “모두 마지막까지 고생하며 촘촘히 챙겨 큰 흔들림없이 왔다”며 “남은 이틀도 마지막까지 점검해 25일 0시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챙기자.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청와대는 단 하루, 단 1분도 멈추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차기 정부가 들어서도 곧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하 실장을 통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나도 25일 0시1분에 잠자리에 들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정권이 바뀌는 25일에도 청와대 직원 가운데 비서관(1급) 이상을 제외하고 선임행정관(2~3급) 아래 직원들은 전원 출근하도록 했다. 이들은 당분간 청와대에서 기존 업무를 인계하고 박근혜 정부가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24일 청와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 등과 마지막 오찬을 하고 그동안 국정을 이끌었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정상외교 일정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방한하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청와대에서 면담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잉락 총리 면담 뒤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박 당선인이 정식 국가원수가 되는 25일 0시까지 안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설치된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북한의 동향 등을 보고받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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